저번 주일에 제 인생에 있어 역대급 영입을 하나 해 왔습니다.
'캐노푸스 젤코바' 인데요. 그냥 젤코바가 아닙니다.
Canopus Zelkova HS-1465KI 라는 모델명인데요.
보통 젤코바는 5인치이죠. 이 녀석은 6.5인치입니다.
거기에 전세계 20대 한정판이라는 프리미엄이 붙은 녀석입니다.
케이스에서 꺼내면 나무 냄새가 물씬 납니다. 흡사 고급가구를 가지고 있는 것만 같습니다.
소리는 뭐랄까, 한 타 한 타 칠 때마다 '터진다'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건 정말 직접 쳐 보셔야 느끼실 겁니다.
'팡', '팡' 하고 터지는 게 꼭 어렸을 때 가지고 놀던 화약탄(콩알탄) 같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스틱으로 칠 때마다 팡팡 터집니다.
이건 터진다고 밖에 설명이 잘 안 됩니다.
깊은 공명감과 어택감, 섬세함이 공존합니다.
볼륨도 무지 큰 게 섬세하기도 무지하게 섬세해서...이건 뭐 약점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아, 있다면 무지하게 비싸다는 게 단점이겠네요.
이 녀석 들여오느라...제 많은 악기들을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캐노푸스 L30-1455CM 컬리메이플(14x5.5)
캐노푸스 더 메이플 랙커피니쉬(14x4)
스타클래식 구형(14x6.5)
파이스테 시그네쳐 미디움 하이햇 14인치
풀 크래쉬 16인치
파워 크래쉬 18인치
질젼 차이나 18인치 등...
위의 몇몇은 팔렸지만, 아직 판매 중인 것도 있고...다른 곳에서 금전을 땡겨써서 구입하느라 팔아서 메꿔야 합니다ㅜㅜ
그리하여 저에게 남은 모든 악기가 첫번째 사진입니다. ㅋㅋㅋㅋㅋ
예전엔 스네어도 많고 심벌도 무지 많았는데, 정말 간소해진 느낌입니다. 그렇지만 정말 제가 좋아하는 것들로 이루어진.....
악기를 좋아하는 아마추어로써, 여태까지 적지 않은 수의 악기를 소장하고 또 팔아보았지만
어중간하게 맘에 드는 악기 여럿보다
정말 맘에 드는 악기 하나가 더 낫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왜냐하면 악기를 여러개 가지고 있은들 한 번에는 한 가지의 악기 밖에 쓸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그럭저럭' 맘에 드는 악기가 여러개 있어서 매번 바꿔 쓰는 것 보다는,
정말 마음에 쏙 드는 악기가 있으면 그것만 항상 쓰고 싶을 것 아닙니까?
그렇다면 스네어는 한 대, 또는 심벌이라면 하나로 족하다는 저만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물론 장르에 따라 어울리는 악기가 따로 있어서 하나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도 계시긴 하겠습니다.)
파이스테 시그네쳐 미디움 15"와 멜로우라이드 20"은 최근에 파주에 계시는 선생님에게서 구해 온 심벌인데, 정말 너무 너무 좋네요.
크래쉬들은 비록 판매하려고 내놓았지만 이 두 가지는 계속 가져갈 생각입니다.
새벽일찍 일어나서 대학교 강의듣다가 심심해서 끄적여봅니다. ㅎㅎㅎ
캐노푸스와 파이스테 좋아하시는 분들 꽤 계신 걸로 아는데, 악기에 관한 썰 같이 풀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
젤코바 정말 좋죠~
음색이 개성이 있으면서도 범용성을 잃지 않는 그런 소리~
제 경험으로는 팡팡 거린다기 보다는 음압이 아주 쎄서 드라이브 걸린 기타를 다 뚫고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렇다고 날카롭지는 않았고 뭉툭하지도 않았어요~
오묘한 매력을 지닌 오버톤을 가지고 있는데 느티나무 특유의 오버톤인지 제조 방식에 따른 오버톤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느티나무로 만든 다른 스네어를 써본 적이 없어서요^^;;
젤코바 원래 6.5"랑 8"로 양산으로 나와요~저도 6.5"를 이미 두대나 써봤습니다. ㅎㅎ
한정판으로 의미가 있는 것은 사이즈가 아니고 피니쉬입니다. 블랙니켈 하드웨어와 쉘 색상이 한정판인듯 한데 몇년전에 미국 이베이에서도 몇대 출현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때는 하드 케이스도 있었던 것 같은데...
.
그리고 파이스테 시그네춰 시리즈도 참 좋죠^^
개인적으로 시그네춰 시리즈 중에서는 다크 에너지 계열 라이드를 아주 좋아하는데 다크 에너지 마크 II 22" 강추합니다. 하이햇은 다크 크리스프 14", 크래쉬는 풀크래쉬 18"가 최고인듯 합니다. 리플렉터 말고요 ㅎㅎ기회 되시면 그 모델들은 꼭 써보세요~
저는 지금 가지고 있는 시그네쳐 시리즈가 제일 좋네요~^^
영상으로는 많이 들어봤지만 꼭 한번 생소리 들어보고싶네요ㅎㅎ
파주 놀러오시면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ㅋ
제뜻은 락드럼같은 파워풀한 무게와 사운드가 타마랑 꿀리지않는단 뜻이엇어요 ㅎㅎ 예전엔 락하면 타마엿잔아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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